최중매 / 영어
2014.02.11아들에게 줄 선물
2014년 2월 10일 (위의 2월 11일을 수정하려고 했더니 수정이 안되네요.) 통신사 대리점 직원의 전화로 지금 외국인이 아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고른 모델은 U-shim Card가 장착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통신사 대리점에 들러 충전해야 한다는 내용을 통역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이 내용을 전하자 외국인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모든 것을 자기가 선불하고 산 기종을 아들에게 선물하려는 것이라 필요한만큼 충전하는 것은 불편하니 여하튼 내가 모든 돈을 지불할 테니 사용이 가능한 모델을 달라고 했다.  이를 전해 들은 대리점 직원은 여러 모델중 외국인이 고른 것은 shim card가 안되는 것이라서 그렇니 이것을 자주 지나다니는 외국인이니 다음에 다시 들르면 심카드가 되는 모델을 준비해 줄 수 있다고 하였다.  다시 외국인에게 통역했더니 직원과 내가 자기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으니 사무실에 가서 한국인 직원을 데려오겠다고 했다.  이 내용을 그대로 전하니 직원은 지나가다 자주 들르는 외국인이라 안면은 있는데 그가 원하는 모델이 통신사의 여러 물품들중 심카드가 들어가지 않는 모델이라서 그런다는 것이었다.
 통화를 마치고 몇 십분 후 다시 전화가 와서 그분이 한국인 직원을 데려오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아직 가지 않고 그 모델을 사기로 결정했는데 물품은 화요일날 가져갈 수 있고 case는 수요일날 가져갈 수 있다고 얘기해 달라고 했다.  외국인은 아까보다 태도가 많이 부드러워져 있었는데 위의 내용을 듣자 그게 무슨 소리냐고 되물으며 자기는 아이팟을 사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이팟은 내일 가져갈 수 있고 아이팟용  case는 수요일 대리점에 도착하니 그때 가져가라고 다시 확인해 주었다.  아마 외국인이 나를 통신사 직원으로 알고 있는 듯 했다.  그랬더니 자기는 내일부터 시간이 안 되니 이번 주 금요일 아이팟과 case를 가져가겠다고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직원에게 확실히 가능한 날짜를 다시 확인해 주고 통화를 마쳤다.
 외국인이 원하던 기종이 심카드가 되지 않아 다른 모델을 권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외국인이 여러 모로 오해를 해서 왜 자기가 선택한 기종이 안되는지  영문을 모르고 직원이 얘기해 주는 데로 통역만 하려던 나까지 의심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