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화 / 영어

2014.02.12

LG 고객센터에서 걸려온 전화

#기타#기타

LG 고객센터에 외국인이 전화를 해서 컴퓨터 관련해서 다짜고짜 영어로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당황한 직원분께서 BBB로 전화를 주셨네요. 3자 통화로 통역을 진행했는데요

직원분이 전화를 걸어온 고객(외국인)의 주민등록번호(외국인번호 등)를 알아야 고객조회를 해서 확인 후에 영어를 할 줄 아는 고객센터 직원에게 연결을 해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통역을 했더니 저에게 고객센터 직원이냐고 묻길래 통역봉사자라고 했더니 주민등록번호를 대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제가 전화를 끊을 테니 현재 통화중인 직원에게 숫자로 주민등록번호를 불러주라고 했습니다. 숫자는 영어로 해도 알아들으니까요. 주민등록번호로 고객조회를 마치면,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직접 연락할거라고 말씀드리고 통역을 마쳤습니다.

주변이 시끄럽고 외국인 분이 너무 작게 말씀을 하셔서 이번 통역은 좀 힘들었네요.

아울러, 주민등록번호를 어디에건 쉽게 주는(여기저기 기관이든 인터넷이든 금융쪽이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게 우선적으로 문제이긴 하지만요) 한국인들과 달리 외국인들은 개인정보에 굉장히 예민한데 그런 인식도 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