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경 / 러시아어
2014.02.13병원에서
우즈베키스탄 남성분과의 통화를 시도하였습니다.
본인은 머리가 너무 아프고, 눈도 빠질듯이 아프며 잦은 현기증 및 구토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병원의 권유로 MRI를 촬영하였고 촬영 결과 이상이 없기에 본인을 입원시켜 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너무 아파서 일상생활자체를 못 할 정도이고 본인은 이곳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병원측에서는, MRI 결과상 출혈등 아무런 이상소견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환자를 병원에 입원 시킬 수 없으며 입원을 시킨다 한들 달리 치료방법도 없다고 합니다. 또한 이분외에 더욱 급히 입원을 해야하는 환자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입원치료는 불가하며 두통약을 처방해 줄 수 있으니 약을 먹으며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남성분께서는 아프지 않은 환자에게 처방전을 써준다는거는 본인이 아프기 때문에 써주는것이며 오히려 MRI 결과가 이상하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또한 본인에게 입원 치료를 허락하지 않으면 억지로 강요한 MRI비용을 환급해 달라며 주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온것이고, 머리가 어떻게 아픈지를 알기위해선 MRI등이 필수이며 MRI촬영은 병원 진료시 절차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얼굴만 보고, 겉에서 머리만 보고 어떻게 아픈지 알아낼 수 없으니 MRI 촬영을 한것이고 본인도 사진을 보셨다시피 결과상 아무런 문제가 없기때문에 원칙적으로 입원을 할 수 없는것이라고 말씀드렸으며 그렇기 때문에 비용 환급은 불가하다고 전달하였습니다. 두통약 처방은, 결과상 이상은 없지만 잦은 두통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간단한 두통약을 준것이며 일단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약을 먹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다시 내원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전달하였지만 본인은 이해할 수 없어 하였습니다.
계속하여 같은 말만 반복하였기에 더이상은 통역이 불가 하였으며 아무쪼록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