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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필리핀에서 걸려온 통역요청(이풍묵 영어 봉사자님)
이풍묵 영어 봉사자님께서 남겨주신 이야기입니다.
2014년 3월 25일 필리핀에서 전화가 왔다. 필리핀으로 여행을 간 한국인이었다. 그 한국인은 여행지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려서 경찰서에 있었다. 필리핀 경찰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통역을 요청했다. 첫번째 통역 통화를 마치고 또 다시 전화가 와 다시 통역을 했다. 필리핀 경찰이 직접 카메라 잃어버린 곳으로 같이 가서 찾아주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필리핀에 아는 사람이 많아 잘 알지 못하는 경찰과 동행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한국인에게 같이 따라가지는 말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너무 걱정이 돼 내 개인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고 전화를 마쳤다. 그 이후 연락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무사한 것 같아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