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매 / 영어

2014.03.30

식당 이름

#기타#기타

탑승하신 외국인이 어디로 가려는지 묻는 택시기사님의 전화였다.  외국인이 식당 이름만 알고 위치, 연락처를 모르나 지도가 있다고 해서  기사님께 보여 드리라고 했다.  기사님이 신사동으로만 되어 있고 스마트폰이나 내비로도 연락처가 나오지 않아 정확히 위치를 모르겠다고 하셨다. 나도 처음 듣는 음식점 이름이라 다시 외국인에게 물어 보려고 바꿔 달라고 하는데 그만 전화가 끊어졌다.  외국인이 보여준 지도를 보신 기사님이 ````카리브``라고 한국어로 되어 있다고 하셔서 전화로 검색해보니 신사동  ``가리비`` (칼국수 전문)가 나왔다.  외국인이 설마 칼국수를 먹으려고 했던 건 아닌 것 같은데 다시 전화가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