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환 / 영어
2014.05.27비행기를 놓쳤어요.
아부다비 공항에 있는 한국인 여행자부부인 듯한 사람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UAE항공에서 출발시간을 공항에 도착해야하는 시간으로 잘못 가르쳐주어서 공항에 늦게 도착하니 이미 탑승구를 폐쇄하고 다음 항공권을 전액을 지불하고 다시 구입하라고 한다고 한다. UAE항공에서 시간을 잘못 가르쳐 주어서 생긴 일인데 왜 그들이 전액을 지불하고 항공권을 다시 구입해야 하는지를 물어 보아달라고 한다.
 
UAE항공 직원을 바꾸어 달라고 하여 물어 보니 그 직원 이야기는 그 손님들이 가지고 있는 항공권은 UAE항공권이 아니고 줄루항공권이며 UAE항공은 줄루항공을 대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자기도 그 손님들을 도와주려고 하나 손님들하고 말이 안통하고 계속 화를 내고 있어서 매우 당황스럽다고 했다. 그리고 이 상황은 자기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자기 상사에게 질의를 해놓았으나 해답을 아직 못 받았다고 했다.
 
그래서 손님들을 다시 바꾸어 달라고 해서 그대로 통역을 하니 그러면 제 전화번호를 알려 주면 좀 기다려 보고 다시 통역을 부탁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알려주니 몇 분 후에 다시 전화가 걸려오고 UAE항공사 직원을 바꾸어 주었다. 들어보니 상사에게서 100불씩을 받고 10시 반 비행기에 대기(on the waiting list) 시켜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하며 항공권을 재구매시는 각각 700불씩 내야 한다고 했다. 그대로 통역을 하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겠다고 하여 통역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