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라 / undefined

2006.07.20

피아노배달

#기타#기타
- 언어(Language) :불어 - 봉사일자(date) :7월1일 늦은 오후 무렵에 어느 한국사람으로 부터 전화가 왔어요. 프랑스 사람집에 피아노를 배 달왔는데, 영수증을 안가져왔다고 하면서 나중에 퇴근할시 오후 9시경에 편지함에 넣고 가겠노라고 전해달라 더군요. 그리고 잔금은 지금 받았으면 하셨어요. 피아노 잔금이 60 0여만원이 었습니다. 그리고 의자를 조립했는데 균형이 안맞는다면서 쓰다보면 괜찮아진다고 그렇게 전해달라 시더군요. 생각해보니 좀 말이 안된다고 느껴져서 제대로 된 의자를 가져오셔야지 그런 제품을 가져오면 선뜻 받아들이겠냐고 하니까 그럼 그 부분은 통역 안해도 된다고 하셔 서 안했어요. 프랑스 남자분이 영수증을 9시에 받아도 되겠다고 말을 하는데 별로 만족스럽지 못한 뉘 앙스가 느껴졌지만 통역을 마치고 일단 전화를 끊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큰 돈을 먼저 지불하고 영수증을 바로 받지 못하는 게 석연치 않았구 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화거신 한국분한테 좀 더 여쭤보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 서 말씀을 나눴으면 더 좋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는데, 좀 아쉬웠어요. 부디 일이 잘 처 리 되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