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아 / 영어

 

이 전화는 통역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재차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괜찮다시며 끊으셨습니다. 

 

외국인 여자분들이 김해공항에서 내렸는 데, 양산을 가시자고 해서 택시기사 아저씨께서는 양산으로 모셔드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양산이 아니라 ``용산``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김해공항으로 돌아오셨는데, 외국인들께서 용산으로 가려면 어쨌든 그 곳에서 기차든 버스든 타고 나야한다고 합니다.

 

전화번호를 적어줄테니 이 사연을 모르는 다른 기사에게 그 전화번호를 알려준다고 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 기사 아저씨께서 택시를 태워줄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무엇으로 갈 것인지 결정을 하셨냐고 했는데, 지금 결정하는 중이라고 그건 물어보실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괜찮다고 끊어지셨습니다. ㅠㅠ 안타까웠습니다. 

 

사투리가 익숙하지 않아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해 죄송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