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아 / 터키어

택시 기사님의 다급한 통역 요청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포공항부터 인천공항까지 택시로 이동한 터키인분의 택시비가 7만원 정도가 나왔는데

정산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며 통역을 부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터키분께 본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 드렸는데

터키분 말로는 본 택시비는 개별적으로 정산을 하지 않을 것이고, 도착지인 인천공항에 ``회사직원``이 나와 있을 것인데

그 회사 직원이 택시비 정산을 하기로 되어 있다.. 그러니 회사측에서 나올 직원과 만날 때 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을 택시기사님께 전달 해 드렸습니다.

 

마침 그 때 터키분의 회사측 분과 만나게 되었다라며 택시기사님께서 말씀 해 주셨습니다.

 

짧은 전화통화였지만

외국인과 내국인 사이 대화안의 작은 틈을

통역봉사를 통해 연결 해 주었다라는 생각에

무척이나 뿌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