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화 / 중국어
2014.07.18너무 당황했던 통역
7월2일 저녁 콜이 연결되었습니다.
연결된 분은 중국인 남성이였습니다.(내용 복잡)
내용은 중국인 남성이 배에 타고 있는데 부산 인근 바다인것 같고 한국 해경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119로 전화를 하였는데 비비비로 (저한테) 콜이 자동 연결 되었네요~ 그분은 제가 119 대원인줄로...ㅠ.ㅠ
내용은 중국인 여러명이 현재 배에 타고 있는데 출발지는 중국위해 였다고 하고 여권 등 인적사항이 담긴
신분증은 없음~ 배에 탄 경로를 막 얘기 하고 지금 부산 인근 바다에 있는데 배에는 한국어를 할줄 아는
분이 계심 . 하지만 중국분들에게 돈을 요구함....돈을 지불하지 않을시 바다에 던져버린다고 함~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119로 신고 하였다고 하네요....너무 무섭고 당황하여  도와줄 방법을 물어보니
경찰에 신고를 부탁하네요...이런 통역은 처음이라 ....일단 조금 고민을 하다가....생명이 걸린 문제 인것같아
신고를 해주겠다고 하고 통역을 마쳤네요...
연결이 끝나고 112에 신고...내용 전달~부산 인근바다...전달받은 위치의 위도 전달...경도는 메모 못하여  위도만
알려 드림....한참 얘기를 하였더니 경찰서에선 해경으로 직접 전화를 하여 알려드리라고 하네요...
전화 종료후 해경으로 연락  연락된 곳은 인천 해경이라고 하네요~ 내용 중복 설명....듣고 나서 여긴 인천이니
부산 해경 전번 알려줄테니 그족으로 신고 하라고 하네요....ㅠㅠ 먼 전산이 이리 복잡한지.....조금 짜증나서
해경은 통합 아니냐고...그족에서 부산으로 연결해 달라고 부탁....인천해경은 조금 머뭇거리더니 연락할테니
다시 저보고 연락하라고 하네요.....ㅠ.ㅠ.   급한 사람 다 죽을것 같은 심정....너무 답답....
통화 종료 후 전화가 울림....부산 해경이라고 함....젤 첨 112 경찰서 신고가 그족으로 전달 됨....
또 다시 부산 해경에 처음부터 내용 쭈욱 전달...........에휴~~~~~답답 하고 한숨.....
마지막으로 저한테 물어보네여.~그분 연락처 아시냐요.....ㅠ.ㅠ   여기는 비비비 코리아 자원봉사 통역자라고
다시 설명 드리고 연락처는 코리아 대표번호로만 뜬다고 말씀 드림....중국분이 119에 신고하였다고 하니....
그제야  신고된 전번은 중국 휴대폰이라고 얘기하네요...다 알면서 왜 물어보는지..119나 경찰이 더 위치나
전번파악이 빠르지...제가 어찌 안다고...ㅠ.ㅠ  30~40분 경찰과 해경과 번갈아 통화.......
결론은 위도 하나가지고 그 배를 찾을수 없다고 하네요...그건 바다에서 바늘 찾기라고....
그래도 생명이 달린 문제 일수도 있으니 잘 부탁드린다고 얘기하고 통화 종료~~~~~
10여분뒤 부산 해경서 다시 연락이 옴 위도로 출동하였는데 그런 배는 없다고 하네요......
결과는 어찌 되었을지.....제가 너무 오지랍이 넓은걸까요.....
입국 경위는 불법일지 몰라도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119신고를 하였는데 대체 시간은 40분도
훨씬 지남......너무 답답한 이현실.....도움이 되드리지 못하여 넘 죄송스런 마음이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후기 올리지 않을려다 .....이렇게 주절주절 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