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 영어

2014.07.23

톨게이트에서 걸려온 전화

#기타#기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의 전화였구요. 외국 여성이 톨게이트 영수증을 갖고 있지 않는데 잃어버린건지 어떻게 된건지 물어봐달라고 하셨습니다. 외국 여성과 대화해보니 약 10분전 대전에서 출발했다고 했고 자기는 여기 산지 3개월 밖에 안되서 네비만 따라 왔는데 완전히 길을 잃었다며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몇 번 수납원과 외국여성을 왔다갔다하며 통역하다보니 아마 뒤에 오는 차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지 외국인은 미안해 하는 목소리, 수납원은 다급한 목소리가 역력했습니다.  수납원은 출발 위치가 대전인 점을 감안 1,600원만 징수하겠다고 했고 외국여성이 감사하다고 하며 지불하면서 통화는 종료되었습니니다. 외국땅에서 운전 중에 길잃으면 많이 당황스러운데 부디 원하는 곳까지 무사히 잘 가시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