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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0경찰서에서 목격자로 만나길 원합니다 (이승자 중국어 봉사자님
 
이승자 중국어 봉사자님께서 전해주신 이야기입니다.
 
7월 30일 오후 4시 40분 정도에
전북 전주시 삼지파출소에서 경찰관이 전화를 했습니다.
폭행 사건의 목격자 분과 3자 통화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내일 31일 오후 3시에 만나달라는 내용을 중국 여성분에게 날짜, 일시 등의 내용을 통역했습니다.
중국 여성분께서는 시간이 없다, 못 만난다고 했습니다.
경찰 분께서 언제가 좋은지, 날짜를 정하면 찾아가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목격자 여성분이 왜 경찰이 자신을 만나려고 하느냐고 물어서
목격자이기 때문에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도움을 받고자 한다.
목격자에게는 아무런 해가 없다,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다라는 내용을 통역했습니다.
중국인 여성분은 8월 1일 금요일 오후로 날짜는 정했으나, 시간은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어디 있는지 모르니 어디 사는지를 물었는데
전주라는 것만 알고 다른 것은 모른다는 대답을 전했습니다.
있는 곳 가까운 곳에 붙어 있는 아무 주소나 사진으로 찍어서 경찰 담당자에게 보내달라는 내용까지 통역을 했습니다.
경찰분께서 8월 1일도 전주에 있는지를 묻고, 자기들이 갈 때 통역을 섭외해서 같이 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적어도 위치를 1, 2시간 전에 알려줘야 한다는 내용을 통역 부탁해서 전달했습니다.
중국인 여자분께서 8월 1일도 전주에 있을 거라며, 장소는 사진으로 보내겠다며 전화번호를 다시 확인하고,
폭행당한 사람을 위해 배려해달라는 말을 잊지 않고 전한 뒤, 유창한 중국어가 아닌데 잘 들어줘서 고맙다는 내용까지 전달했습니다.
중국인 여성도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훈훈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통역이었습니다.
경찰분께서도 고맙다는 인사를 말하며 이이상 도움을 줄 수 없다며 훈훈하게 통역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