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일 / 러시아어

2014.08.07

부산에서 걸려온 통역 요청

#기타#기타

어제 밤 11시 30분 경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경찰관님에게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상황인 즉, 한 외국인 분이 부산 도시고속화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고 계신다는 것 입니다.

시로가라는 러시아어권 외국인 분은 길을 잘 못들어- 

한 방향으로 4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셨다고 합니다.

저는 차근히 고속화도로에서는 자전거를 타시면 안됀다는 경찰관님의 말을 통역해드렸습니다.

외국인 분 또한 현 상황에 당황하고 계셨고 많이 놀라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차분히 경찰관분이 본인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도록 도와주려고 하시는 것이니 안심하시라고 말씀 드린 뒤

외국인 분과 경찰관 분간 양방향 통역을 제공해드렸습니다.

통화가 끝난 뒤 5분 뒤 쯤 다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다시 경찰관님과 통화를 하고 거주지, 근무지와 성함을 외국인 분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외국인 분이 현재 감천항에 외국선박에서 근무하신 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17번 버스를 타면 감천항까지 갈 수 있다 점을 경찰관님께 전해 드렸습니다.

외국인 분은 감사의 말을 제게 전했고 저는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경찰관님은 밤 늦게 전화를 해서 죄송하다고 말씀하시고 외국인 분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방향을 알려 드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