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경 / 러시아어

2014.08.19

회사에서

#기타#기타

 

어제 한 회사에서 여러차례 bbb통역 전화가 왔습니다. 하지만 조금 씁씁한 통역이었던것 같네요 ^^

일단, 저희 BBB통역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이 전화를 주신것 같은데요.. 대뜸 러시아분이 이사를 가기때문에 인터넷 이전신청을 해야한다고 하며 저에게 주소를 알려주시더라구요. 제가 저희는 통역만 지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해당 인터넷 회사에 전화하여 신청해주셔야 한다고 재차 말씀드렸지만, 왜 이전설치 접수가 안되냐고 한국인분께서 화를 내시더니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조금후, 이번엔 러시아 남성분께서 전화를 주셨는데요..본인이 다음주에 이사가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전신청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혹시 조금전 전화주신분이 아닌지 여쭤보니 맞다고 하며, 한국인 동료가 본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인터넷 신청을 하라고 시켰다고 하네요. 제가 러시아 남성분께 다시 한번 저희는 의사소통이 어려울때 간단한 통역만 제공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본인 인터넷 통신사를 확인한후 인터넷회사에 전화하여 신청하라고 안내후 이번 통역을 마쳤습니다.

간혹, 통역 전화를 받다보면 어디인지 출처를 밝히지도 않고 외국인을 바꿔주는 경우도 많고 이렇게 대뜸 저희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전화해서 통역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BBB korea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통역 봉사자로써도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