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정 / 중국어

2014.09.07

신풍지구대 경찰관님 전화/ 한국 동거남에게 폭행 당하신 중국 여성분

#기타#기타
2014.09.08 안녕하세요. 중국어 통역 봉사자 배은정 입니다. 방금 제사 지내고 밥먹고 있는데 첫 전화를 받았어요. 중국인 여성분이 동거하고 있는 한국 남성분께 폭력을 당한일로 경찰관님께서 하신 전화. 여성분에게 여성분의 현재 상태 및 병원을 가실건지, 피해자 구호기관으로 가실건지, 처벌을 원하시는지에 대해 통역해드렸어요. 상황이 다급했으며 봉사자가 바뀔것을 대비해서 제 개인번호를 알려드려 개인적으로 5분 간격으로 일곱통 정도 통화를 받았어요. 여성분이 계속 우셔서 알아듣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침착冷?하시라고 달래드린뒤 통역을 시도했어요. 여성분이 처음에는 집에가겠다는"回?"라는 단어만 반복하시다가 나중에 현장에서 주무시겠다고 하시고, 내일 신풍지구대로 가셔서 경찰관님 뵙고 귀국하시는걸로 일이 마무리 되었네요. 여성분 오른쪽 다리가 많이 부으신 상태인것같은데 병원 안 가셔서 제가 너무 걱정이 되네요..ㅜ 추석인데 너무 마음 아픈일이..ㅜ 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기원합니다ㅜ !! 봉사자님 모두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