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호 / 영어
2014.09.10통역만이 아닌 통역 봉사를 상기하며
"BBB통역"
가족들과 여행중 아들을 안고 걸어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메모를 못하는 상황인데 어떻하나 걱정도 되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외국분 생각에 받게 되었습니다.
외국인과 업무상, 개인 친분상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통역봉사는 정말 긴장되더군요. ^^
 
날짜: 2014년 9월 10일
내용 : 외국분이 KT에 와서 인터넷이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CJ(CJ는 처음 들었는데요. MVNO는 알고 있어서 MVNO업체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하던군요.) 라서 KT에서는 도와드릴 수 없다고 했더니 계속 안가고 설명을 뭐라고 하는데 알기가 힘들다고 했습니다. 이해좀 시켜달라.
한국분 말만 듣고 통역을 해드릴려다가 그럼 방법은 없는지 직원분과 계속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KT서비스는 받을 수 없고 -> (제 질문) 사용하는 폰이 뭔지 묻고-> 아이폰->(제 질문) 애플 스토어에 가면 고칠 수 있을까요?->(직원분)계신 곳이 거제도(번화가도 아니라고 함)라 가기 힘들다. 더군다나 휴일이라 문도 안 열었다. -> (제 질문)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직원분) 114로 연결하면 해당 CJ에로 연결이 된다. 하지만 전화상만으로 됨.
도움이 못 될 것 같지만 114연결하면 된다는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역을 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외국분 말은 집에서만 안된다. 인터넷이 다 안된다. 였습니다. 외국분이 스마트폰을 내밀면서 와이파이 안되고 인터넷 안된다고 했더니 착각을 하신겁니다. 즉 집에서 와이파이, 와이어드 등 인터넷서비스가 안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스마트폰 문제가 아니라.
직원분에게 설명해드렸더니 같은 CJ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움이 될 수 없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인터넷의 경우에는 전화하면 기사분이 오시지 않을까요 했더니 그럴 거라고 하시는데 번호는 알 수 없지만 같은 CJ라서 스마트폰으로 114로 전화하면 연결되서 접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되어 알려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잘 해결되면 좋겠다, 교육받은대로 30분내에 전화하면 다시 연결되니 바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교육에는 연결요청자라고 나오는데 같은 번호로 30분내 전화했을 때인듯 한데....그 부분은 놓쳤네요. ㅡ.ㅡ )
 
오늘의 정리입니다.
잘한점. 통역이 아닌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해결책을 찾아볼려고 노력했던 점. 즉 통역만이 아닌 통역으로 봉사한다는 것을 다시 상기했다는 점.
부족한 점: 한국분말만 듣지 말고, 문제와 상황판단은 외국인(당연히 도움이 필요한)의 말을 우선시 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