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아 / 스페인어
2014.09.18집 월세 분쟁 통역...
경찰관께서 집세 분쟁 통역 좀 해달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세입자(스페인부부)가 큰 짐들을 빼기 위해 이사업체를 불러서 짐을 빼내려는데
관리사무소에서는 이번 달 월세를 다 내기 전엔 이사를 못간다고 저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입자는 계약 기간이 며칠 더 남았고 오늘은 큰 짐만 빼고 내일은 작은 짐 그리고 모레 청소를 다 마친 후에
금액을 지불하고 완전히 이사할 거라며 지금 돈을 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고
관리소에서는 큰 짐을 빼고 나서 나중에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소송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돈을 언제 줄지 믿을 수가 없어서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다.
세입자는 이사를 막는 관리소를 저지해달라고 경찰관을 부르셨고
경찰관께서는 개입할 수 없는 문제라 감정 상하지 않게 서로의 의견을 잘 전달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양쪽 다 팽팽했지만 세입자 남편께서 관리소에 서류하나를 작성해주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습니다.
경찰관께서 어찌 해결이 되는 듯 하다며 감사하다고 하셨고
나중을 위해 직통으로 연결하게 전화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규정상 개인 전화는 알려드릴 수 없다고,  언제든 전화하시면 다른 봉사자님께서 도와주실 거라고 하며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