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설희 / 영어

2014.09.18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앞 택시안 - 영어

#기타#기타

지난 9월 11일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앞 택시안에서 기사님께 오후 2시경 전화를 받았어요. 두분의 승객을 태우고 인재 개발원에 가시는 중이었는데 그 중 한 승객분 (성함: RAJ, 인도분으로 추정, 인도 억양이 매우 강하셨슴) 이 모레 본인의 딸과 와이프가 인천에 오는데 주경기장 근처 약 80- 100 불 정도의 숙박업소 (호텔 모텔 상관없이) 를 예약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사님께 상세히 설명하였더니 기사님이 인천 토박이 분이셔서 잘 안다고 근처 적당한 호텔로 모셔 갔다고 하시네요. RAJ 승객분이 감사하다고 한국 와서 처음으로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 신기하고 좋으시다고 하시며 개인번호를 물으시길래 저는 VOLUNTEER 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기사님도 감사하다고 하시고 나름 의미있고 보람된 경험이었습니다. 그 후 제가 늦은 휴가를 떠나 오늘 돌아왔네요. 앞으로도 왕왕히 좋은 경험 하면 좋을 듯 하네요. 회사나 외국에서 외국 동료와 업무를 진행하는 것과는 넘 다른 신선하고 보람된 경험이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