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형욱 / undefined
2006.08.07인천공항 안내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0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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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스트레스를 전부 뒤로 하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을때 BB
B 서비스 요청 전화가 걸려왔다. 시계를 보니 늦은 밤 11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게으
른 탓에 BBB 서비스를 할 수 없는 요일 및 시간을 지정하기 않은 나를 마구 마구 탓하며
전화를 받았다. 미국에서 온 여자인데 현재 본인이 있는 곳은 안국역이며 인천국제공항
을 가고 싶은데 어떤 택시를 타야 하냐고 물었다. 나는 아무 택시나 전부 인천국제공항을
가니 타라고 알려줬고 혹시 택시를 못잡거나 택시가 인천으로 가지 않는다고 할 경우 가
까운 큰 호텔로 가라고 일러줬다. 호텔 앞에는 리무진 버스가 있으니 택시를 못 탈 경우
리무진 버스를 타라고 알려줬고 시간이 너무 늦어 리무진 버스가 없을 경우 택시 이외에
는 방법이 없다고 알려줬다. 택시 중에서도 검정색 택시(모범택시)는 가격은 비싸지만 친
절하고 인천공항으로 데려다 줄거라고 말해줬다.
길지않은 봉사를 끝내고 잠시나마 휴가기간 이라고 봉사하는 것 을 귀찮아 했던 내 자신
이 많이 부끄러웠다. 타국에서 밤 늦은 시간에 여자 혼자 말도 통하지 않는데 내가 도와주
지 않았으면 얼마나 당황했을까를 생각하면 역쉬! BBB 봉사자가 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