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우 / 중국어
2014.10.03택시기사님 통역.
1. 택시기사님 통역요청이 왔다. 택시기사님의 통역요청 질문에 요지를 파악하는데 오래걸렸다.
    1) 소리가 잘 안들림.
    2) 통역요청과는 좀 무관한 얘기를 하심.
-> 다음부터는 질문에 요지가 파악이 안될경우, 육하원칙으로 여쭤보고, 그래도 횡설수설일경우, 중국분을 바꿔달라고 한다.
2. 누구랑 얘기하고 있는지 모름 
-> 스피커폰을 끄고 1:1 통화를 요청한다. 왜냐면 서로 통역요청을 해달라고 하면............. 힘들다.
-> 신호가 약할 수 있으니, 지하면 지상에서 받아달라고 요청하거나, 주변이 시끄러우니, 조용한 곳으로 장소를 옮겨달라고 한다.
왜냐면, 주변이 시끄러워 요청자의 목소리가 커지면, 봉사자의 목소리도 같이 커진다.
3. 반드시 첫 통화시, "통역봉사자입니다" 라고 말한다.
-> 추가로 전화가 다른분께 넘어갔을때도 "통역봉사자입니다"라고 말한다.
***교육받을 때는 "비비비코리아 통역봉사자입니다" 라고 하지만, 듣는사람들은 앞에 말에 집중해서 뒤에 말을 못듣는 경우가 있다.
=> "통역봉사자입니다"라는 말을 못들어서 말이 과격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전화가 다른분께 넘어갈때 "통역봉사자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통역을 도와드리겠습니다."로 다시 소개를 한다.
=> 해당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으로 오해하시고, 역정을 내시는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말씀을 드린다.
 
4. 중복통역
-> "조금전에 이미 통역을 해드렸던 부분인데, 다시 해드릴까요?"  "이미 거절을 하셨는데, 다시 해드릴까요?"
     오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복통역을 요청하셔서, 중복통역을 했다가 중국인분이 많이 언짢아하셨다.
 
오늘 통역봉사는 참 쉽지 않았습니다.
첫번째로는, 스피커폰이어서 잡음과 중국인2분끼리의 대화와 요청자분의 혼잣말과, 그분들끼리의 대화까지.. 엉켜서, 제가 어떤부분을 통역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두번째로는, 요청자님의 질문의 요지는 "중국인분들이 앰버서더 호텔을 가는데, 서울에 앰버서더 호텔이 몇개가 있습니다. 어디로 모셔다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명함이나 카드에 아무런 연락쳐가 없습니다"  이걸 파악하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세번째로는, 중국인분들이 봉사자를 택시회사 직원으로 오해하고, 멘트가 쌔게 나왔습니다. 앞서 "봉사자"라는 말과 소개를 꼭 해야겠습니다.
네번째로는, 오늘은,, 통역을 하는 도중에 말을 끊으신 경우가 많았다. 스피커폰이어서 더 그랬던거 같다.........메모하면서 들었는데, 메모장에는, "택시기사님:앰버서더호텔 가려고 함. 명함있는데, 번호가 없음. 앰버서더호텔 서울에 몇개있다"  뿐이다. 이외에는 통역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없었다.
더불어 중국인분들도 상업적근무자로 오해하고, 통역에 굉장히 부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