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호 / 영어

2014.10.07

2014년 10월 7일 - 아시안게임 언어봉사이후 첫 BBBKorea 언어봉사

#기타#기타

 안녕하십니까? 여러가지 상황에서도 고생을 하시는 언어통역 봉사자님들께..

2014년 10월 6일자로 아시안게임 언어봉사를 마치고 느낀점을 몇자 적으며, 오늘 아침 BBBKorea 통해 언어봉사를 하고 이제는 여기까지이구나 라는 생각에 오늘 회사 업무를 마치고 아래와 같이 적습니다.

아시안게임 운영요원 중 각국에서 파견된 올림픽조직 위원을 그 나라 선수들의 숙박, 경기에 따른 차량배정 등 한국인 운영진 및 대회에 관련하여 협력하는 한국인들과의 중간적인 역할로 의사소통 및 문제를 해결해주는 업무를 했습니다. 비록 소정의 금액을 시작전에 책정하여 하루일당을 선정하고 한 무급이 아닌 일이였지만 여전히 문화적 차이와 상대방의 기대치에 비치지 못함을 순간순간 느겼습니다.

"We are not a servant, who employed by another person, especially to perform domestic duties"

언어의 통역이란 저와 같은 언어봉사자들이 없더래도 A와 B가 서로 필요하다면 대화가 될것이고, 오히려 중간 언어전달자가 없으면 더나을 것으로 봅니다. 여러분께서 봉사를 하면서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할겁니다. 저 역시 오늘 아침에 너무너무 황단한 얘기를 듣고 이제 봉사를 그만두려고 합니다. 

여성분이 원하는 것은 병원에 예약을 해달라는 것이였습니다. 병원전화번호와 의사이름이며 제게 전달을 하더군요. 병원에 전화를 해도 영어로 통화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러고 어떻게 영어가 통하지 않는지 이해를 못하더군요. 저는 병원에 걸어서 예약을 할수가 없다고 말했고, 예약없이 바로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라고 했습니다. 그 의사가 없다면 다른 의사가 봐줄겁니다. 물론 저와 같이 받아드리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할수있는 일이 아닙니다 라고 하니 수신자는 전화를 끊더군요.

이러한 일을 생기고 난후에 BBBKorea 에게 바라는 것이 있어 아래와 같이 적습니다.

전화를 거는 당사자도 저희 같은 봉사자들에게 무급으로 봉사를 하는 봉사자라는 것을 먼저 알리고 저희에 대한 존중이 없는 상태에는 저는 이제 봉사를 하지않고 끊으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할수있는 것이라면 충분히 해드릴수있겠지만 ....

개인적으로 " BBBKorea에 전화를 할때 이러한 상황을 수신자에게 알림메세지를 한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BBBKorea를 외국인들에게 알릴때 BBBKorea 언어서비스는 일반적인 고객센터처럼 의자에 않아 수신자에게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봉사자들의 핸드폰으로 자동연결해 주는 서비스이며, 봉사자들은 서로 각각의 직업이 있는 완전히 BBBKorea의 소속이 아님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되지만 제가 느낀 바를 몇자 적었습니다. 봉사자님들께 항상 몸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