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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이태원 파출소에서 온 통역 요청(기우탁 프랑스어 봉사자)
기우탁 봉사자님께서 전해주신 이야기입니다.
 
11월 8일 저녁 8시 반, 용산 경찰서 이태원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신이 모로코인 피의자를 조사하고 있는데, 심문하는 도중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하고자 질문 몇 가지를 프랑스어로 통역을 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9월 6일 이촌동 클럽에서 남의 신용카드를 훔쳐서 사용한 적이 있냐는 내용과 이어서 11월 1일에도 남의 카드가 든 지갑을 훔쳐서 상점에서 물건을 산 적이 있냐는 내용이었습니다. 모로코인 피의자는 아니라고 답을 하며, 다만 자신의 카드를 사용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11월 1일 사건도 자신과는 상관이 없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 내용을 경찰관에게 전달하니 잘 알았다고 하면서, 이는 피의자를 경찰서로 송치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써 매우 중요한 질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