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 / undefined
2006.08.16무더위에 지친듯한..
- 언어(Language) : 중국어
- 봉사일자(date) : 2006년 8월 15일 오전11시 30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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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무더위로 집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나는 오전..
5일이내 봉사요청 전화가 올것이라고 문자를 받았던 터라 전화기 벨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통역을 요청하신 분은 ''잼보리?(인터넷 검색을 해본 결과 ''국제 패트롤 잼보리''인듯
합니다..)'' 인솔 교사인것 같았어요. 대만에서 온 고등학생들을과 함께 계시다고
하셨거든요. 잼보리 행사를 마치고 귀국하기전에 어딘가 구경시켜주시고 싶어하셨어요.
선생님께서는 인사동을 데려가셨으면 하는데, 학생들의 의사를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 학생에게 인사동이라는 곳을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가고싶냐고 물었더니
반응이 썩 좋지는 않은것 같았어요. 그래서 특별히 가고싶은곳이나 사고싶은 물건, 혹은
먹고싶은 것이 있냐고 물었는데..역시 특별히 원하는 것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부담을 갖고 있는것 같다고 그러지 말아달라고 말씀전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학생들에게 얘기했더니, 부담같은것은 갖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아이들에게 인사동을 구경시켜주는 것이 다른곳은 데려가는 것
보다 낫지 않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인사동에 데려가시면 같이 갈 의향이 있냐고 했더니..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학생들이 지쳐있는 것 같았어요.
선생님은 아이들이 귀국하기 전에 한국을 더 알려주고 싶어하시는 것같았는데..
더위가 아이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것같아서 아쉬었요.
뭔가 마무리가 잘 안된것 같아서 아쉬웠지만, 이동중에 통역에 어려움이 생기시면
지체없이 걱정마시고 BBB를 찾아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