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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30

한밤중에 숙박업소에서

#숙박시설#생활안내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잠을 자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잠결에 받았는 데 어떤 중국인이 `중국어를 할줄아냐` 면서 `통역을 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하자 `방안에 모기가 많아 잠을 못자겠다고 모기향을 갖다 달라고 얘기 해 주고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으니 갖다 달라고 하고 내일 친구가 올 텐데 빈방이 있는지 물어 봐 달라`는 것이 었습니다. `옆에 종업원이나 주인이 있으면 바꿔 달라`고 하여 종업원인 듯 한 남자 분에게 그렇게 전해 주고 `모기향과 화장지는 곧 갖다 줄것이고 내일 빈 방은 있을 것 같다`고 그 분의 뜻을 바로 통역해서 그 중국인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핸드폰의 시계를 보니 새벽 02:51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한 밤중에 깊은 잠에서 깨어나 비록 잠은 설쳤지만 그 외국인이 약간은 열악한 듯한 숙박업소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고 편안 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면 그 것 또한 보람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번에는 단순한 모기 때문이었지만 어떠한 상황이 어떤 때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24시간 핸드폰을 켜 놓도록 하는 BBB 운동본부의 뜻을 조금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