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윤 / 중국어

2014.11.26

이마트에서 걸려온 전화입니다.

#기타#기타

그동안 여러 차례의 통역봉사를 하였지만 처음으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한국분이 전화를 걸어주셨는데요. 이마트 여직원이셨습니다.

중국인고객이 쿠쿠밥솥을 구매하시려고 하는데 어떤 제품을 원하시는 건지 통역을 요청하셨습니다.

"어떤 밥솥을 찾고 있으세요? 몇 인용짜리를 구매하고 싶으세요?" 등 여러가지 질문을 하였고

그 사이 전화기가 두 세번 오고 갔습니다.

다시 중국인 고객께서 349,000원짜리 10인용 밥솥과 399,000원짜리 6인용 밥솥이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 질문해 주셨고,

직원에게 여쭤본 결과 6인용 밥솥이 뚜껑안에 스텐이 있기 때문에 보온성이 더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통역해드리고 끝이 났는데 맺음말을 하기 전에 중국인 고객께서 알겠다며 전화를 끊으셔서 아쉬움이 남는 콜이었습니다.

 

제가 쇼핑몰에서 받는 전화는 처음이라 보이지 않는 두 제품을 어떻게 비교 설명해야될까 난감했지만

하나는 빨간색, 다른 하나는 흰색이라 다행히 그렇게 통역을 진행했습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시작하는 멘트와 끝나는 멘트를 메뉴얼화하여 더 좋은 통역봉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