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 프랑스어
2014.12.05프랑스 병원 통역
저녁무렵 프랑스 파리에서 한 남성분이 가이드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는데 프랑스 휴대전화로 거는 방법을 문의하셨습니다. 그래서 알려드렸는데, 신혼여행 중에 부인께서 달려가는 행인에게 부딪혀 쇄골 아래 갈비뼈가 부러진거 같다고 하시면서 병원 통역을 부탁하셨습니다. 그리고 통화요금이 조금 부담이 되서 보이스톡으로 연락하면 안될지 여쭤보시길래 원래는 번호를 알려드리면 안되지만 상황이 안타까워서 설명드리고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려주셔서 친구추가를 했습니다. 병원도 어딘지 모르시겠다고 해서 약국에 가서 병원을 문의하고 병원 가시면 연락주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뒤 보이스톡으로 병원에 곧 도착하신다고 연락이 왔고, 대기번호를 뽑고 기다리신다고 했습니다. 순서가 되자 다시 전화주셔서 병원 관계자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골절인것 같은데 응급상황인지 아닌지를 물으시면서 예약을 잡아드릴지 물으시길래, 프랑스 병원은 예약을 잡으면 오래 걸릴거 같아서 환자분이 많이 아프시니 응급으로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알겠다며 응급으로해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겠다고 하시길래, 남편분께 설명드리고 치료 잘 받으시라고 하고 통화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