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혁 / 몽골어
2014.12.13며칠 전 인천 공항에서
며칠 전 인천 공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몽골분인데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통역을 요청하셨습닏.
몽골분과 대화를 해보니 일본에서 한국을 경유하여 몽골로 가시게 되는데 이분은 정확하게 자신의 여권에 한국의 비자가 되어 있는 줄 알고 한국에 있는 딸을 만나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그리고 함께 동행했던 언니는 비자를 받았기 때문에 먼저 출국한국 입국장으로 나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물 체크표도 자신에게는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을 상세하게 말씀드리니 공항 직원분이 이분은 한국에 입국할 수 없는 상태임을 이미 알고 계셨으나, 그러나 몽골분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사정이었습니다.
공항직원분에게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겠느냐고 물으니
공항에는 이런분들을 위해 4층에 가면 휴식공간과 세명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셨고, 그리고 다음 날 12시30분 비행기로 몽골에 돌아가셔야만 한다는 말만 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 같았는데, 이렇게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비자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이런 착오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한 이해와 확인을 하시고 여행하시는 것이 필수 있것 같습니다.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