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경 / 영어
2015.01.06김해공항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1월5일 저녁 7시14분경 김해공항 경찰관께서 통역 요청 전화를 하셨습니다. 내용은 불법체류자가 위조변경된 여권으로 입국하여 구속 수감중이니 통역을 부탁한다고 하시면서 위국인을 바꿔주었습니다. 그 외국인은 나이지리아인으로 다시 나이지리아로 돌아가게되면 죽는다고 호소하며 난민신청을 하겠다고 받아줄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경찰관께서는 이전에도 같은 상황이 있어서 난민신청을 하도록 허락하여 주었으나 결국 법무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게되어 2주만에 송환되었다고 하며 이 경우도 우리나라법에 위반되어 난민신청을 허락할 수 없으니 내일 인천공항으로 이송되어 출국하게 될거라고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나이지리아인은 눈물로 간절하게 난민신청을 호소하였지만 결국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경찰관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하셨지만 통화를 마친후 마음이 안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