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형욱 / undefined
2006.08.28치과에서 걸려온 전화
- 언어(Language) :영어
- 봉사일자(date) :06. 8. 25
평소 알고 지내던 치과에서 저녁 7시쯤 내 개인번호로 봉사 요청 전화가 걸려왔다. 혹시
외국인 환자가 와서 말이 통하지 않을 경우 내가 언어 통역 자원봉사 단체인 BBB 회원이
니 나한테 전화를 걸어 달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었다.
러시아인 부부인데 와이프가 치통을 호소해서 병원에 오게 된거라고 했다. 난 영어 봉사
자라고 말하고 BBB 메인 번호와 러시아어 내선 번호를 알려 주려고 했더니 러시아 부
부가 영어를 할 수 있다고 했다. 통역 내용은 담당의사가 진료를 마치고 보니 러시아 부
인 치아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거의 모든 이가 심하게 썩어 있다
고 했다) 도저히 살릴 수 는 없고 장기간 신경치료를 받으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 한다
고 했다. 차근차근 자세히 이야기를 해줬더니 진료를 받겠다고 했다. 다만 자기들은 9월 2
7일 한국을 떠나야 하니 그때까지 가능한지 알려달라고 했다.
통역을 마치고 나니 한숨이 나왔다. 의학용어를 많이 몰라 통역이 쉽지 않음을 느겼다. 그
냥 처음부터 러시아어 봉사자와 하라고 할껄 이라는 후회가 들기도 했다. ^^ ;;
이젠 영어 외에 다른 언어에도 도전해 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