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 영어

2015.03.17

퇴원하는 환자에게 유의사항 전달

#병원#기타

성형외과에서 턱을 수술한 환자분 David씨와 간호사 선생님의 중간다리가 되었습니다.

 

1. 진단서를 국문으로 원하시는지, 영문으로 원하시는지 여쭤봤습니다.

2. 약복용: 환자분께서 턱을 수술하셔서, 입이 묶여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가루약과 알약 복용법을 나눠서 전달해드렸습니다.

3. 환자분께서 진통제 복용법을 여쭤보셔서 안내해드렸습니다.

4. 입원시 선납한 금액이 남아서 원무과에 가서 현금으로 수령하시라고 안내했습니다. (외국인 분들은 수술전에 금액을 여유있게 미리 지불하고, 수술후 남는 금액을 환급받는 방식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5. 앞으로 외래진료 날짜에 대해 안내해드렸습니다.

6. 턱수술로 식사가 불편하셔서, 식사대용으로 팩으로 된 식사대용품을 드셔야 하더라구요. 한끼에 한팩 드시라고 안내했습니다.

 

30분 이내에 다시 전화를 하면 저한테 연결이 된다는 것을 알려드렸고, 총 네 차례 도와드렸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과 급속도로 친해지는 기분과 환자와 동행해서 퇴원수속을 밟는 느낌이었어요 :)

환자분이 턱수술을 하셔서 말을 알아듣는데 어려움이 좀 있었지만, 앞뒤상황 살펴가며 통역해드렸습니다.

시간적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ARS를 거쳐 서비스 받는 것을 번거로워 하셔서 bbb어플을 권해드렸는데, 업무용 2G폰을 쓰신다고.....^^;

 

성형외과라서 엄청난 전문용어가 나올까봐 굉장히 긴장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선생님 죄송한데요. 통역 하나만 더 부탁드릴게요"하시는데, 오히려 도움이 되어드려서 제가 감사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통역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드렸다는 것에 뿌듯하고 감사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