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혁 / 몽골어

경주에 한 회사에서 몽골 근로자와 통역을 요청해 오셨습니다.

몽골근로자분이 자꾸 적혀있는 종이를 가지고 와서 하는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통역을 부탁한다고 하셨습니다.

몽골분과 통화를 해보니 몽골에 계신 부모님께 송금을 해 드리고 싶은데,,, 어떤 분이 자신을 통해 송금할 수있다고 하면서 계좌번호를 적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몇 분의 몽골 분들도 그 사람을 통해 송금하였다고 하면서 자기도 그 사람을 통해 보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통화하면서 저는 그런 분들을 통해 보내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 정식으로 은행통장을 개설하여 송금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직원분에게도 사실을 설명하여 드렸는데 ... 자기들도 짐작으로 그런 줄은 알았는데,,, 상세하게 통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을 하면 몽골로 송금해 주겠다는 말은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