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연 / 일본어
2015.03.23현금 도난 사건
지난 2월 20일 설날 당일에 강서구 경찰서에서 일본인과의 통역 요청 문의를 받았다.
문의 내용은 일본여성 2명이 한국에서 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알게 된 한국인 친구 2명과 같이 친해져서
같은 숙소에서 놀다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한국인 2명이 일본인의 지갑에 있는 돈을 가지고 달아나 버린
현금 도난 사건이에 관한 접수 내용이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여행중 알게 된 친구사이다 보니 카카오톡 아이디와 함께 찍은 사진밖에 상대에 대한 정보가 없었으며,
이름도 모르고 있는 상태여서 추적을 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경찰분이 최대한 유사 사건이 재발생했을 경우를 근거로 추적하여 도난의심이 되는 한국인이 있으면 추후에라도 이 분들께 연락을 주시기로 하는 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제시하였고, 일본 관광객 여성은 본인들의 일본연락처를 남겨 두고 갈 것이며, 귀국 후에도 혹시나 기다려보겠다고 하셨다.
타지에서 사귀게된 반가운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돈을 훔쳐가서 너무나 화가나서 꼭 신고하고 싶다고 하셨다.
통화 마무리 단계에서는 즐거운 여행 중에 나쁜 경험을 하게 해 드려 같은 한국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덕분에 위안을 받게 되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