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현 / 일본어
2015.03.28택시요금이 너무 비싸요?
택시기사분이 전화를 하셨는데 신촌에서 동대문까지 일본인관광객을 태우고 왔는데
요금에 관해서 이의가 있는것 같다고 통역을 해달라고 하셨다.
일본인은 한국을 지금껏 여러번 방문했고 택시도 자주 이용해보았기때문에
신촌에서 동대문까지 온다고 해도 만원정도면 될텐데 16080원이 나왔다면서
일부러 길을 돌아서 온 게 아니냐고 의심을 했다.
그러자 기사님은 시내 중심가에서 오늘 집회가 있어서 교통이 엄청 정체가 되어서
빠른 길을 올 수가 없어서 강변북로를 타고 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고
일부로 바가지 씌우려고 둘러온 것이 아니라고 설명해 주었다.
원래의 길로 왔다면 정체로 인한 시간과 요금이 훨씬 더 많이 나왔을 거라고 상황을 얘기해주었다.
외국을 여행할 때는 말이 잘 통하지않아서 항상 바가지쓰지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는데
일본인의 이의제기에 대해서 성의있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이해를 구하려고 하는 기사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이런 작은 노력들이 쌓여서 한국을 다시금 방문하고 싶게끔 만드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생각해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