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연 / 일본어

2015.04.04

지역사정을 잘 몰라서 안타까웠어요.

#숙박시설#관광안내

거제도의 한 호텔에서 일본인 관광객과 통역해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식사를 하실 곳, 버스나 택시로 갈 수 있는지, 관광할 수 있는 곳에 대해서 여쭤보셨습니다.

 

일본어로 된 지도가 있다고 하셔서 그걸 준다고 하셨고

 

혼자 왔기 때문에 1인분만 식당에서 시킬 수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식당은 사실 식당 나름이라서 호텔측에 물어봤고 전혀 문제 없다고 하셔서 그것도 알려드렸습니다.

 

거제도에서 택시가 전혀 다니지 않아서 버스터미널에서 호텔까지 걸어왔다는 관광객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다음날 부산에 갈때는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서 타라는 말을 양쪽에다 전달해주었습니다.

 

안타까웠던 점은 통역하는 제가 거제도 사정을 잘 몰라서 매끄러운 통역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통역이 말이 되는 건 첫번째이지만, 지역 사정이나 기반 지식이 있어야 매끄러운 통역이 된다는 걸 깨달아서 안타까운 통역이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