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코리아 / undefined
2015.04.16무례한 자동차 영업점 직원을 고소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승자 중국어 봉사자님께서 보내주신 이야기 입니다
4월 5일 일요일, 2시 40분 경에 통역 콜이 걸려왔습니다.
자동차 영업점에 찾아간 한 중국인이 소동을 부려 제지를 위해 출동한 경찰관이 통역을 요청한 전화였습니다.
중국인을 바꾸어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자동차를 구경하고 팜플랫을 얻기 위해 들어간 영업점에서
직원에게 푸대접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잔뜩난 중국인은 아무 이유없이 나가라고 말한 영업점 직원을 고소하겠다고 하며,
한국사람들에게 당한 서운한 일들과 감정을 쏟아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많이 분하고 자존심이 상한 것 같았습니다.
중국인을 달래고 진정시키며 분한 감정을 삭이고 통역하길 원하는 내용을 알려달라고 하자, 자신에게 막대한 딜러를 고소하고 싶으니
이름을 알고싶다는 것과 고소를 진행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찰관에게 물어봐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경찰관은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후 개인정보 보호법상 실명은 알려주기 어려우며, 딜러의 사진도 (중국인이 딜러의 사진을 찍은 듯합니다) 지워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자신이 현장에 있었으니 사진을 찍어 놓을 필요가 없다고도 이야기 하였습니다). 또한 고소장은 서부경찰서나 파출소에서 작성이가능하다는 것과,
더 항의를 하고자 하면 영업점장이 출근하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올 것을 전달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통역을 끝내면서 서로 언어의 불통으로 인해 일어난 안타까운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더 상대방을 이해하고자 노력을 한다면 조금 더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이었을텐데, 그렇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로 인해 마음 상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