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 / 일본어

방금 경찰관에게 전화가 왔는데요..
일본인 여성이 4년정도 메일을 주고 받으며 사귄 이탈리아 남자친구분이 있는데 어제 처음 만나셨대요..
3시쯤 인천공항으로 남자분이 마중을 나와서 같이 호텔에 머물고
오늘은 남자분이 상태가 안좋다고 해서 남자분은 호텔에 있고 여자분 혼자 롯데면세점에 가서 쇼핑을 한 후에 돌아와서는 피곤해서 좀 잤대요..
남자분은 컴퓨터로 일을 할 게 있다면서 일을 했구요..
메일로 결혼 얘기도 오가고 했었는데, 남자분이 오늘 좀 차가워진 느낌이 들더래요..
그러면서 서울에서 중요한 회의가 있으니 갔다가 내일 오후까지는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안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시면서
지갑을 보니 2만엔 정도랑 한국돈(얼마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대요)이 없어졌는데, 아마도 잘 때 빼간 거 같다고 해요..
결혼사기인 거 같다고 하네요..
호텔 cctv를 확인해서 처리해주셨으면 하더라구요..
이름이랑 나이 알려 주셔서 경찰관에게 그대로 알려드렸습니다..
잘 해결되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