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석 / 일본어

bbb봉사 신청 후 처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제주도 택시 기사분이었는데, 일본 관광객이 말하는 목적지가 어디인지 의사소통이 어려워 전화를 했다고 한다.

일본 남성분이었는데 00라는 식당(고깃집)에 가고 싶다고 했고, 기사분에게 전해 드리니 잘 모르는 곳이라고 해서 다시 일본분을 바꿔 달라고 했다.

그래서 다시 혹시 그 식당이 표시된 지도를 가지고 있냐고 했더니 다행히도 해당 식당이 표시된 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기사분에게 승객이 가지고 있는 지도위에 식당 위치가 있으니 그쪽으로 데려다 주시면 된다고 하고 통역 봉사를 마쳤다.

일본 관광객이 제주의 맛있는 맛을 즐기고 제주의 봄을 만끽하고 돌아가시길 바래보며 흐뭇한 첫번째 봉사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