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 영어

2015.05.12

인도네시아 여성 폭행사건

#경찰서#사건/사고

저는 항상 일상적인 통역만 했었는데,오늘 처음으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네요.

 

경기도 평택 지구대에서 온 통역전화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여성이 한국에 있는 남자친구를 보기위해 왔고,

지난밤에 싸우고, 폭행을 당해서 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온 팔에 다 멍이 들었데요 ㅠ.ㅠ

인도네시아 대사관에도 벌써 신고를 하셨고, 남자친구의 처벌도 강력히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목요일에 귀국하시는데, 남자친구분 집에서 나오셔서 지금 지낼곳이 없다고 하셨어요.

낯선 타지에 오셔서 이런일을 겪으시니 제가 다 죄송하더라구요.

여성분 목소리가 너무 슬프셔서, 저까지 다 떨렸습니다. 

이 여성분도 좋은 분 만나서 마음의 상처도 아물고, 사건처리도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