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경 / 터키어

2015.05.15

호텔을 예약하러 경찰서에 가고 싶어요

#택시#길안내

오후 2시 정도에 택시 기사분이 통역 요청을 했습니다.

스탠포드 호텔 근처에서 터키 여자분이 택시에 타셨는데 의사소통이 안되고 Police라고만 말씀하신다고 경찰서에 가고싶으신 것인지 물었습니다.

 

대화를 나눠보니 내일 터키로 출국을 하는데, 가격이 적당한 호텔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상암동 근처에는 비싼 호텔 밖에 없다고 택시 기사분이 말씀하셔서 그렇게 전하니 경찰서로 가서 호텔을 예약 도움을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그런 도움을 줄 수 없을 것 같다고 하니, 인천공항쪽으로 가서 호텔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바로 마침 옆에 공항버스 타는 곳이어서 몇시에 공항 버스가 오는지 안내해 드렸고 통역을 마쳤습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와 제 생각에는 경찰서에서 호텔 예약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렇게 말한 것인데,

인천 공항 쪽의 호텔이 더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이 통화를 끊고 나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역 시에 순발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고 찜찜한 통역 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