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언 / 중국어

새벽 1시경 대전 둔산 월평 경찰서라면서 전화가 왔습니다.중국 여성분께서 정부청사역에 혼자 있어서 안전상 경찰서에 모시고 왔다고 하셧습니다.너무 늦은 시간에 여성분 혼자서 3시29분까지 기다리는 게 너무 위험해서라고 하셨습니다. 신분확인을 위해 확인하는데,경찰서에 왔으니 불안해 하실지 모르니 통역해 달라는 말씀이셨습니다.bbb 자원봉사자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bbb사무국에서 전화를 받는지 아셨는지 사무실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시는 거였습니다.그래서 사무실 번호가 없다고 말씀 드렸는데, 곤란해 하셔서 규정상 알려 드리면 안 되는 거지만 전화번호를 드리고 해 드렸습니다. 새벽에 여성분 혼자 아주 큰 트렁크 가방을 갖고 일반 가방을 메고 오셔서 혹시 다문화가정의 폭력문제로 새벽에 가시는 것인지 염려된다고 한국에 온 목적이 무엇인지, 결혼은 하셨는지를 물어보셨는데,묻고 나니,화장품을 사러 오셨고, 결혼은 중국분과 하셨다고 하셨습니다.그래서 경찰관께서 새벽에 여성분 혼자 기다리기에 시간이 남았고 안전하지 않으니 3시29분 전까지 정류장까지 모셔다드리겠다고 하고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