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 영어
2015.05.17BBB코리아가 필요한 이유
주변에서 사람들의 말소리, 시원한 바닷가 소리가 나길레 기분좋게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Hello this is bbb service. how can i help you?
-여보세요~
경상도 아저씨는 또박또박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야기는 한 외국인이 소고기를 시켜먹고 돈을 다 주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 였습니다.
한국과 외국의 문화차이 때문에 벌어진 상황이라 반드시 제대로 설명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소한 문제같지만 서로 의견이 팽팽히 대립되어 있기 때문에 중간자 입장에서 협상의 기술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였으며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1. 소고기를 취식하고 돈을 다 못주겠다는 입장과 돈을 받아야 하는 입장
2. 한국과 외국의 문화차이
외국인은 메뉴판에 100g 에 15,000 이라고 해서 그걸 시켰으니 15,000원만 내면 되는거 아니냐, 하지만 음식점 주인은 기본 1인이건 10인이건 소고기를 시키면 300g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외국인이 먹은 것은 100g이 아닌 300g 이기 때문에 45,000원을 내야한다는 입장이였습니다.
처음엔 좋게 이야기 했지만 외국인은 너무나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 했습니다. 그래서 우회적인 방법으로 일단 돈을 내고 나중에 소비자 보호센터에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돈을 되돌려받을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게 어떻겠냐? 라고 제안했지만 약간 언성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있었고
이를 달래기 위해 "당신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라고 책에서 본 상대의 입장에서서 들어주며 협상하라는 이야기가 떠올라서 그렇게 대응했습니다. 그러자 조금 누그러들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불만을 토로할 뿐이였습니다.
몇차례 한국인 상인(가게주인) 분과 이야기 하며 어떻게 해결해볼까 이야기 했지만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미 현장에는 경찰도 와있는 상황이였습니다.
불연듯 떠오른 생각은 그 외국인이 본 것은 소고기 가격에 대한 가이드라인 일종의 환율, 우리가 음식점에 가면 볼 수있는 소고기 시세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네가 본 것은 소고기 시세이다" 환율같은거기 때문에 너가 오해한 부분이다라고 알려주었고 그 외국인은 그제서야 수긍하고 돈을 내겠다 했지만 여전히 불만이 남아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 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이쪽에 전화하면 통역서비스도 되니 이쪽에 이야기 하고 불만을 이야기 하라고 전화번호를 외국인에게 문자로 보내주며 봉사를 마쳤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부족과 서로 의견이 대립된 상황에서 bbb코리아의 봉사자로서 한국 문화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과 둘사이에 분쟁을 조절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고 너무나 뿌듯한 제 자신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국문화에 대해서 제대로 알리고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수 있도록 평소에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