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원 / 중국어
2015.05.25파출소에서 대만분의 통역요청입니다.
대만에서 오신 분이 초파일이라 문을 닫은 서점 2층에 올라가셨는데,
건물주분께서 문을 닫은곳이라며 물리적인 힘을 이용하여 그분의 등을 떠밀며 나가라고 하셨고,
대만분께서는 굉장히 불쾌해하시며 고소를 하겠다고 하시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이라 경찰서가 열지않으니,
대신 경찰서의 주소와 민원실을 작성하여 알려드리기로 하고 내일 고소장을 취하시도록 전해달라는 경찰관분의 말씀을 통역해드렸습니다.
또한, 대만분께서 교환교수로 왔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느냐며 흥분하시며
경찰관분께 같은 동네사람이라 편드는거 아니냐는 말씀을 계속 하셨고,
저 역시도 누구냐고 계속 물으셨습니다.
그러한 것이 아니라 소통상에 있어 불편함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겠다는 이해를 전하고
저는 BBB Korea라는 단체에서 국내의 내외국인의 통역을 돕는 사람이며, 잘 해결하시기를 바란다는 통역을 해드렸습니다.
오늘 다시한번 한사람의 행동이 한 국가나 국민의 느낌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다시 한번 국내외에서 우리나라 이름에 부끄럽지않게 잘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