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 러시아어

2015.06.07

어린이 미아발생

#경찰서#사건/사고

성수대교에서 영동대교 사이 자전거도로에서 경찰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러시아 어린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길을 잃었다는 것이다

통화를 해보니, 사할린에서 할머니가 사는 한국에 온지 8일째 되는 9살 남자아이로

 

'화천역' 부근의 호텔에서 할머니와 살고 있고, 오늘 전철로 어느 장소까지 와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있는 중이었다는 것으로 할머니전화번호 등 다른 것은 일체 기억하지 못하였다

 

발음이 비슷한 '합정역'과 '화정역'을 아무리 반복질문해도 정확한 답변을 못했는데

한참 후에야 전철역이 오렌지라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3호선인 화정역으로 이동하면 집은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안심하고 있던터에

할머니가 여의도에서 경찰에 미아발생신고를 하여 마무리 되었다

 

아무쪼록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보내고 다음부터는 할머니 핸드폰번호라도

외우고 다니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