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수렌 / 몽골어
2015.06.11피해자분 말씀 좀 해보세요...
2015.04.30
새벽 05시02분
경찰서에서 통역 요청이 왔습니다. 경찰관님께서 몽골 부부끼리 싸움 해서 왔는데요 우선 남편분께서 성함
하고 외국인등록번호, 전화번호, 사는 곳, 왜 싸워는지 대해서 물어봐달라고 요청해 주셨습니다.
해당 몽골남자분과 통화를 한 내용을 이렇습니다. 한국에 여행 와서 친구집에 놀려 왔는데요. 아내분이 여자친구랑 술을 마시면서 쓸모 없는 문제로 서로 다툼하니까 남편분이 그만 하라고 하면서 아내의 뺨을 살짝 때렸는데 그것은 폭행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내용을 경찰관님께 전달하며 일단 통역을 마쳤습니다.
잠시 후 2차로 다시 통역 요청이 왔습니다. 경찰관님께서 여자분에게 왜 싸워는지? 폭행 당했는지? 처별을 원하는지? 물어봐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자분이 술을 너무 취해서 그러는지 아무 말씀 안 하셨습니다.
잠시 후 3차로 다시 통역 요청이 왔습니다. 경찰관님께서 몽골 여자분에게 왜 진술을 안 하셨는지?
지금 남편 분으랑 집으로 가는건지? 말씀 좀 해보라고 하면서 다시 물어봐달라고 하였습니다.
여자분께서 여전히 말씀 안 하셨습니다.
경찰관님께서 남편 분의 친구분한테 폭행 당해서 오는 피해자 분이기 때문에 여자분이
술을 깨우는 다음 문제가 생기면 경찰서에 다시 신구해도 된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