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빈 / 태국어

인천공항 안내데스크에서 긴급한 통역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태국인 여자분이 울면서 뭔가를 얘기하는데 내용을 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받아보니 아**라;는 분이 불법안마시술소에서 도망쳐 나와서 우여곡절 끝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여권도 없고 비행기표도 안갖고 나왔지만 어쨌든 태국으로 가고싶다고 그리고 경찰에게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추가로 경찰서 외사과의 경찰분과 통화를 하고 태국분과 다시 통화를 하니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승합차에 타서 ;여권과 왕복 비행기표 가지고 있던 비상금도 다 뺏겼고 태국에서는 안마만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업소에 도착하니 원하지않던 강제 성매매까지 해야했던 안타까운 사연이었습니다 일단 경찰서에서 여권분실 신고서를 받고 월요일에 태국 대사관에 들려서 임시 여권을 받고 왕복표는 일정을 다시 조정해서 빨리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태국분이 혹시 붙잡히면 어떻게하냐고 걱정하시길래 이제부터 경찰이 확실하게 보호해 줄테니 걱정하시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도망쳐 나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