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림 / 중국어

새벽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중국분께서 오셨는데 무슨일로 왔는지 알아봐 달라는 것입니다. 중국분과 통화를 해 보니 자기 집이 이 근처인데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 집을 좀 찾아달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 전화번호라며 가르쳐 주셨는데 끝에 숫자가 8개 였습니다. 그래서 이 번호는 한국에서는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더니 아니라며,,, 이 번호가 확실하다고 하셨습니다. 경찰분께서도 번호가 이상하다 하시고, 혹시 누구랑 왔는지, 연락처, 신분증이 있으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은 한국인 아내랑 결혼을 했으며, 하고 안들고 왔고, 연락처는 아까 그 번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근처에 시장이 있고, 강도 있는데 그 쪽에 큰 다리가 하나 있다고 하셨습니다. 자기 집이 그 근처라고 하셔서 경찰관님께 통역 해 드리고 통역 종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