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oo / 스페인어

2015.06.24

베이징으로 떠나는 멕시칸 관광객!

#공항#관광안내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한참 나른해질 즈음 휴대폰에 'BBB통역봉사'라는 문구가 떴다.  

비록 회사에서 업무중이긴 했지만 오랜만에 걸려온 전화에 설레는 마음으로 후다닥 탕비실로 뛰어가서는

'BBB코리아 통역봉사자 입니다!' 하고 전화를 받았다.

너무 오랜만에 전화를 받아서인지 이름을 말하는걸 깜빡했다.

 

통역 요청 내용은 이랬다.

오늘 인천공항에서 베이징으로 떠나는 외국인이 공항 체크인 프론트에서 티켓 구매를 요청하였고,

나에게 전화를 건 항공사 직원은 티켓을 요청하는 외국인에게

프론트에서도 티켓을 구입할 수 있지만, 인천공항 1층에 있는 여행사에서 더욱 저렴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해주길 원했다.   

 

통역을 하기 전,

우선 항공사 직원에게 티켓을 요청한 외국인이 몇장의 티켓을 요청했는지, 티켓 가격은 얼마인지, 어느 나라 사람인지 등의 기본 정보를 물었다.

반갑게도 도움을 요청한 외국인은 멕시칸 관광객이었다. 멕시코에서 오랫동안 공부한 나는 멕시코 사람들을 만나면

왠지 고향 사람처럼 편안하고 반가운 마음이 든다. 나는 익숙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멕시칸 관광객에게 요청받은 내용을 차분하게 전달하였다.

통화를 마치기 전, 비비비코리아의 통역 서비스 전화번호를 알려주었고, 10분 이내에 다시 전화를 걸면 동일한 통역사와 통화가 가능하다고 

안내를 하며 통화를 마쳤다.  

 

부디 그가 무사히 베이징으로 떠나길 바란다 :-) A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