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수 / 일본어
2015.06.28일본인 환자분의 진단서 요청
저의 bbb 첫 전화였습니다.
12시 조금 넘은 시간에 응급실에서 온 전화였는데, 일본인 환자분이 진단서를 끊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서류발급이 야간에는 어렵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리를 다친 환자분이라 다시 오기 곤란하다고 지금 진단서 발급을 원하셨는데,
응급실 직원분이 평일 9-3시, 토요일 9-12시에만 서류 발급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고 통역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응급실이라서 눈코뜰새 없이 바쁘고 서류발급 직원이 없으면 그런 행정처리가 힘든 사정도 이해가 가서 안타까웠고,
다친 다리로 또 병원을 방문해야하는 일본인 환자분의 불편을 덜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속상했습니다.
결국 일본인 환자가 '다른 병원이라면 지금 해줬을것 같은데 이 곳은 조금 융통성이 없네요...' 라며 다시 방문하겠다고 하며
전화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