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 중국어

2015.06.29

헤어진 유학생 연인관계, 경찰서까지오다.

#경찰서#사건/사고

 

27일 토요일 오후4시 21분에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경찰 아저씨께서, 지금 경찰서에 헤어진 유학생 연인들이 와있는데,

남자와 여자가 싸움이나서, 남자가 열받아서 여자 집 유리창을 깼고

유리가 깨지면서 조각이 여자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상태였습니다.

 

경찰아저씨는, 진료비와 유리비를 받고 합의를 하는게 어떻겠냐고 이야기하셨고

여자는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남자가 어떠한 처벌을 받는지,

남자도 돈을 물어 줄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경찰 아저씨께서는,

남자와 여자는 학생신분이고,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이기 때문에

남자는 큰 처벌의 대상이 아니었고..  가벼운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고,

 

남자는 여자와 계속 돈을 주겠다 안주겠다로 싸움을 하다가

결국 치료비와, 유리비를 물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여자도 마지막에 합의로 마음을 굳혔고

사건은 합의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총 통화시간은 약 15분으로 첫 통역을 하고 난 후 굉장한 성취감과

계속 감사하다고 이야기 하는 경찰아저씨와 여자분 덕분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