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 인도네시아어
2015.06.30[첫번째] 간호사 전화 연락
처음 봉사를 하면서, 핸드폰에 BBB코리아가 뜨니까 뭔가 긴장이 되서
안녕하세요. BBB 코리아 인도네시아 통역 자원봉사자 입니다. 라는 말도 제대로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봉사를 하기 전까지는 인도네시아 사람이 필요로 해서 전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 사람이 필요로 해서 전화가 오니까 뭔가 당황스러웠습니다.
인도네시아 분께서는 병원의 환자로 오신 거여서 통역이 필요한 건 내가 아니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
그래서 뭔가 인도네시아 분이 다정다감하게 얘기하지 않고, 퉁명스럽게 말씀하셔서
제가 더 당황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얼굴을 보지 않고 전화로만 얘기를 하다보니까 뭔가 서먹서먹한 느낌이었네요.
간호사 분이 뭔가 전달해야될 내용이 많아서 안절부절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저도 병원의 이야기를 인도네시아어로 말해 본 적이 없어서 약간 당황했네요.
그래도 이래저래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지금도 제대로 전달을 해드린 것인 지 잘 모르겠네요.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는 환자분과 간호사의 이야기 내용이었습니다.
간호사 전달 요청 사항
* 식사 제공시에 숟가락, 젓가락, 물통, 물컵이 제공되지 않으니, 환자분이 직접 준비하셔야 합니다.
* 외출은 1회 최대 4시간이며, 외출시에는 간호사에게 서면으로 외출증을 받아서 나가야 합니다.
외출 후 복귀는 오후 10시 이전에는 이뤄져야 합니다.
환자분 문의 사항
* 오늘부터 입원하게 되는 건가요?
* 비용이 얼마나 되나요? --> [답변] 수술을 마치고 비용 전담부서에서 심사후에 알수 있어서 지금은 얼마인지 알 수 없습니다.
처음이라 마지막에 인사말도 제대로 못했네요.
앞으로는 한국사람의 요청인지, 외국인의 요청인지에 따라서 Focus를 좀 달리 가져가야 할 것 같습니다.